질병관리청은 전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1차 회의'를 열고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백일해는 '훕'하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90% 이상 예방이 가능한데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 접종을 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을 하며,
만 11~12세에 TdaP 혹은 Td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합니다.
영유아뿐 아니라 영유아 가족, 영유아를 많이
접촉하거나 영유아 시설에서 일하는 성인들도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백일해가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영유아에게 옮긴다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3만 26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13∼19세 45.0%(1만 4695명), 7∼12세 42.2%(1만 3768명)로 학령기 소아·청소년 환자가 전체의 87.2%를 차지했다. 0∼6세는 1136명(3.5%), 0세는 64(0.2%) 명 발생했다. 이달 4일에는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증상 악화로 사망하면서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가 나왔다.
질병청은 "올해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으나, 다행히 우리나라는 높은 예방 접종률 등을 통해 현재까지 고위험군인 0세 발생이 해외 선진국 대비 적고, 대부분 환자의 증상도 경미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망자가 발생한 기초 접종(생후 2·4·6개월) 이전 또는 면역체계가 성숙하기 이전인 0세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부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0세 등 고위험군 등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보건소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리미리 접종하여 예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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